[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색, 계'(감독 이안)가 오는 11월 재개봉한다.
이번 개봉은 리마스터링 무삭제 판으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색, 계'는 194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다. 동양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2회 수상한 이안 감독의 대표작이자 탕웨이를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기도 한 작품이다.
탕웨이 외에도 '영웅', '무간도' 등으로 잘 알려진 양조위의 가장 매력적인 순간을 만날 수 있는 작품. 2007년 개봉 당시 20분의 무삭제 파격 베드신 위주로 화제가 되었으나 개봉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이안 감독의 독보적 연출력과 가슴 아픈 사랑을 보여주는 명작으로 CGV 골든 에그지수 96%를 기록하며 여전히 회자 되고 있다.
2016년판 '색, 계'의 포스터도 공개되었다. 불안한 듯 한 곳을 주시하는 탕웨이와 그의 허리에 손을 얹은 양조위의 대비되는 모습이 그의 감정선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달 10일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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