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울산, 태풍 피해 속출…1명 숨지고 2000가구 정전

[영상] 울산, 태풍 피해 속출…1명 숨지고 2000가구 정전

기사승인 2016-10-05 14:28:31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울산에서 소하천이 범람하며 곳곳에서 수 십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또 회야댐의 방류량이 많아 하류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물에 휩쓸려 1명이 숨지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낙동강홍수통제소는 5일 오후 1시20분을 기해 울산 태화강 지역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앞서 낮 12시30분 발령된 홍수주의보에서 격상된 것이다.

울산에는 이날 낮 6시30분을 기해 태풍 경로가 발령됐다.

제 18호 태풍 '차바'(CHAVA)는 최대순간풍속 20m/s가 넘는 강력한 중형급 태풍이다.

이날 태풍으로 울산에서는 시간당 최고 124mm의 비가 내리며 2000가구가 정전되고 주택 담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9시23분에는 울산시 중구 복산동 도화인근 한 주택 담벼락이 강풍에 무너졌다.

이날 태풍으로 경부고속선 신경주역~울산역 간 단전이 돼 신경주역~부산간 KTX 상하행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또 난간이 바람에 날려 전차선 위에 떨어지며 KTX 울산역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 7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2공장의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쯤에는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주민 1명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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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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