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한 막 올랐다… 여배우들은 노출 ↓, 신인들 참석률 ↑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한 막 올랐다… 여배우들은 노출 ↓, 신인들 참석률 ↑

기사승인 2016-10-06 23:27:14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드디어 개막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하면 초라한 모양새다. 참석한 배우는 적고 톱스타는 찾아보기조차 힘들었다.

6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설경구·한효주를 비롯해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여배우들은 우아한 드레스코드로 시선을 모았다. 부산시민들이 모인 BIFF 레드카펫 현장에서 여배우들은 과거 노출로 유명세를 치른 이들과는 달리 노출은 최대한 자제한 모습을 보였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배우 한효주, 한예리, 박소담, 배종옥 등은 우아하고 매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살결은 보이지 않았다. 박소담의 클리비지 룩 정도가 최대의 노출수위였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설경구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려움 속에 시작했다"며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격려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제 18호 태풍 차바(CHABA)에게 큰 수해를 입은 부산 수재민들에게도 배우들은 위로를 전했다. 배우 김보성은 "수재민 여러분에게 힘 내시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부산에 왔다"며 "힘 내십시오"라고 밝혔다. 배종옥은 "요즘 지진이며 홍수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고 염려를 전했다.

이밖에 신인배우들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큰 환호를 얻었다. 특히 샤이니 민호는 신인배우 최민호로서 배우 유해진과 함께 주연한 영화 '두 남자'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민호는 "너무 꿈만 같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이)가능했던 것 같다. 영화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해운대 일대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등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한국 장률 감독의 '춘몽'이, 폐막작은 이라크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이 각각 선정됐다. 초청작은 월드프리미어 부문 96편(장편 66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7편(장편 25편, 단편 2편), 뉴커런츠 상영작 11편 등으로 열흘간 69개국 30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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