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KT 기가 LTE 과장광고…기지국 태부족"

[2016 국감] "KT 기가 LTE 과장광고…기지국 태부족"

기사승인 2016-10-07 14:31:3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KT의 '기가(GiGa) LTE' 서비스가 수도권 일부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에서 구현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간사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이통3사 전국 기지국 구축 현황' 자료를 근거로 "KT의 LTE 기지국 20만개 가운데 기가 LTE가 제공되는 3Band LTE-A 기지국수는 전체의 2.7%인 5319개에 불과했다"며 "기지국이 설치된 100곳 중 3곳에서만 기가 LTE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어ㅜㄴ에 따르면 기지국 5319개 중 80%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외 지역에서 기가 LTE 서비스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3Band LTE-A 기지국수도 이통3사 중 가장 적어 SKT의 16%, LG유플러스의 33%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런 상황임에도 KT가 1.167Gbps 속도의 GiGA LTE 서비스를 모든 지역에서 제공받는 것처럼 알리고 있다"며 "기가 속도 제공을 위한 3Band LTE-A 기지국이 20만개인 것처럼 소비자 오해를 유발시키고 있는데 이는 표시광고법 제3조 제1항에 따라 사업자가 소비자를 속이거나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기만적인 부당 표시광고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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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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