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서울 강서구 주민들이 강서구청을 상대로 소음 피해를 배상하라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넥스트로(대표 변호사 강용석)는 12일 강서구 방화동 개화아파트 주민 252명을 대리, 구청을 상대로 1인당 200만원씩 총 5억4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주민은 주거지에서 50~80m 떨어진 방화근린공원에서 지난 2006년부터 매주 2~3차례씩 열리는 운동회, 콘서트 등으로 인해 생기는 소음이 심각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이 때문에 아파트 매매시세도 낮게 형성돼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8월20일 열린 '제8회 한여름밤의 페스티벌' 때는 유명가수들이 공연을 펼쳐 오후 7~11시까지 소음이 지속됐고 이에 주민과 강서구청 공무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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