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팔도가 내년에 폐교되는 충청지역 주봉 초등학교의 마지막 가을운동회를 지원했다.
13일 팔도에 따르면 ‘팔도 동심운동회’는 학생 수가 적고 현실적으로 운동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작은 초등학교 가을운동회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에 위치한 주봉초등학교는 현재 전교생이 11명으로 2017년 통폐합 학교 대상으로 선정됐다. 팔도는 주봉초등학교에서 유치원생을 포함한 17명의 학생과 학부모, 마을주민, 팔도 나눔봉사단이 포함된 90명과 함께 ‘팔도 동심운동회’를 진행했다.
동심운동회는 ‘청팀’과 ‘백팀’으로 팀을 나누어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공굴리기, 희망릴레이 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점심시간에는 도시락과 팔도짜장면을 제공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안중초등학교에서 73명의 학생을 포함한 총 200명이 참여해 가을운동회를 가졌다. 안중초등학교는 태안에서도 몇 곳 없는 농어촌 벽지학교로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높아 학생 간에 서로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사연을 통해 선정됐다.
팔도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의 가울운동회를 후원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