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로 20명의 사상자를 발생케한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15일 구속됐다.
15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사고 차량 운전사 이모(48)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씨는 지난 1988년부터 음주 및 무면허 등 도로교통법 위반 9건,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3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타이어가 터지며 버스가 2차선으로 쏠리고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무리안 끼어들기 등 안전운전을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로 이뤄진 울산버스사고피해자모임은 "운전사는 관광 내내 승객에게 망치 위치를 안내하지 않았고, 소화기 관리를 부실히 해 화재 발생때 핀이 안 뽑힌 것이 대형 인명사고를 일으킨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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