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유해진 주연의 영화 ‘럭키’가 비수기 극장가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럭키’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63만2902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 130만8819명을 모았다. 팀 버튼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집의 아이들’는 11만3153명 관객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럭키’는 킬러(유해진)와 무명배우(이준)가 목욕탕에서 열쇠가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영화다. 일본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했다.
‘럭키’의 흥행속도는 지난해 가을에 개봉했던 영화 ‘내부자들’과 비슷하다. 코미디 영화들 가운데에서는 역대 최단기간 100만을 돌파한 ‘전우치’의 속도에 비견된다.
‘럭키’는 개봉 전부터 예매 점유율 50% 돌파했고, 코미디 장르로는 10년 만에 오프닝 스코어 20만 관객을 기록했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