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동거녀 살해후 암매장한 형제…현장서 노끈 함께 발견

[영상] 동거녀 살해후 암매장한 형제…현장서 노끈 함께 발견

기사승인 2016-10-19 14:41:59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동거녀를 살해한 뒤 동생과 함께 암매장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동거녀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A씨(38)와 동생 B씨(36)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사용하지 않는 밭에서 백골상태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노끈이 함께 나왔으며, 옷가지나 기타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음성군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던 A씨는 수년간 함께 동거했던 C씨(사망당시 36세)가 결별을 요구하자 격분해 주먹을 휘둘렀다.

경찰은 이날 “백골화가 진행된 정도가 심해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찰은 ‘한 여성이 동거중인 남성에게 살해돼 암매장됐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 형제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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