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사단법인 올재가 최근 '올재 클래식스' 20번째 시리즈로 '동주 열국지'를 출간했다.
사단법인 올재는 동서양 고전을 권당 2900원에 판매하는 등 문화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동주 열국지'는 명나라 말기 문장가인 풍몽룡이 '사기', '춘추좌전', '전국책', '자치통감' 등 사서를 바탕으로 550년에 걸친 춘추전국시대 역사를 소설 형식으로 쓴 작품이다.
특히 공자, 한비자, 손자 등 제자백가의 활약상과 인간 군상의 명멸, 제후국의 국가 전략 등을 알 수 있는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번역은 서울대에서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신동준 씨가 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의 '열국지' 관련 서적을 비교해 오역을 바로잡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석 634개를 달았다.
책은 총 5권으로 구성되며, 각 권은 제환(齊桓)·진문(晉文)·진초(晉楚)·오월(吳越)·전국(戰國) 시대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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