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의원 2곳 보선 여권 승리…아베 정국 장악력 강화될 듯

日 중의원 2곳 보선 여권 승리…아베 정국 장악력 강화될 듯

기사승인 2016-10-23 22:00:02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지난 23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도쿄 10구, 후쿠오카 6구 보궐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여권계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개표 결과 도쿄 10구에서는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추천한 와카사 마사루(59) 전 자민당 중의원이, 후쿠오카 6구에는 무소속 신인 하토야마 지로(37) 후보가 당선됐다.

자민당은 하토야마 당선인을 당 공천자로 추가 인정했다. 이는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여권이 이번 2곳의 보궐선거에서 전승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여권의 전승으로 아베 신조 총리는 개헌 추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국회 처리 등 향후 정국 운영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에서는 아베 총리가 내년 1월 중의원 해산 및 총선 실시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선택 가능한 카드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지난 9월 중순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보궐선거를 치른 민진당 렌호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 승부수까지 던졌음에도 전패함에 따라, 당내 입지도 다소 약화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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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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