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최씨의 조카인 장유진씨가 가장 실세”라고 말했다.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장씨가 지금 최씨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씨를 긴급 체포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안 의원은 “장씨는 최씨의 바로 위 언니의 딸인데 제가 지난 13일 국감장에서 이 분에 대해서 공개했다”며 “최근 이름을 ‘장시호’로 개명한 것 같고 최씨와 가장 긴밀히 연락하는 사람인데 지금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청담고 입학 특례 의혹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정씨가 입학하기 바로 전달에 청담고가 승마 특기 학교로 지정을 받았다”며 “이는 정씨의 입학을 위한 지정이다. 이를 위해 최씨와 이 고교 관계자가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학교와 최씨를 연결해준 사람이 바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최씨에게 추천했다는 이모씨”라며 “이화여대 입시 부정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출석 문제가 심각한데도 어떻게 고 1~2학년 과정을 마칠 수 있었는지도 규명이 필요하다”며 “최씨는 청담고를 최소한 3회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승마협회가 가짜 출석인증공문을 이 학교에 보내고 이를 근거로 학교가 결석 처리해줬을 가능성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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