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이탈리아에서 규모 5.4, 5.9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건물 수 십 채가 무너지고 수 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대에서는 지난 8월 말 규모 6.2의 강진이 강타, 29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뉴스통신 안사 등 이탈리아 언론은 전날 오후 7시10분, 오후 9시18분 중부 움브리아 주, 마르케 주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역은 진앙과 가까운 곳에 교회와 가옥 등 건물이 붕괴하고 떨어지는 건물 잔해에 깔려 수 십 명이 부상당했다.
또, 수도 로마를 비롯해 진앙과 인접한 페루지아, 아시시 등 이탈리아 중부 지역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전문가들은 또 2개월 전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데다 이번 지진 역시 진앙이 얕아 후속 피해가 잇따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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