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공황장애 호소…딸은 당분간 입국 안할 것”

“최순실 공황장애 호소…딸은 당분간 입국 안할 것”

기사승인 2016-10-31 17:25:29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개명 최서원·60)씨의 법률대리인 이경재 변호사가 딸 정유라(20)씨는 당분간 입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31일 오후 4시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최씨가) 그동안 공황장애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었다"며 딸 정씨의 입국에 대해선 "당분간 입국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만 언급했다.

신경안정제에 대해선 "소지하고 있지 않아 허락을 받아 밖에서 구하고 있다"면서 복용한지 제법 된 것 같지만 구체적으론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 변호사는 또 최씨가 귀국 뒤 지낸 곳에 대해 "어제(30일) 자택에 들어가기 어려워 (서울 시내)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씨와의 인연에 대해선 "최씨가 먼저 연락을 했다"며 "(내가) 정윤회 사건 변호인이었기 때문에 그때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런던발 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최씨는 이날 2시58분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

최씨는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며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 △딸 정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대통려 연설문 등 청와대 자료 샤전 열람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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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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