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 실업급여 부정수급 126명 검거

대구 경찰, 실업급여 부정수급 126명 검거

기사승인 2016-10-31 19:07:35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지방경찰청은 부당한 수법으로 실업급여를 챙긴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A(54)씨 등 1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08년 2월 아내 B(49)씨를 일용직 근로자로 신고한 뒤 실직 처리해 관할 고용센터에서 90일 치 실업급여 300여만원을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말까지 챙긴 돈은 연간 300만∼400만원씩, 총 24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 단속을 해 이들을 적발했다.

단속 결과 부정수급액은 5억3600여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수급자들은 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 수급액의 2배를 노동청에 환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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