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2일 오후 1시 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임식을 한다.

황 총리의 이임식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참여정부에서 정책실장을 역임했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면서 결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리실 관계자는 “최순실 사태로 국정이 엄중한 상황에서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황 총리는 지난해 6월18일 총리로 취임한 지 504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황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잘못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국민들의 의구심을 신속히 해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