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 동부경찰서는 2일 정부 지원금을 타내 다른 용도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모 회사 대표 A(65·여)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2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그린에너지-태양광'분야에 지원해 3년간 국비 42억 원을 지원받은 뒤 이 가운데 8억2000만 원을 자재 구입비나 직원 월급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연구와 상관없는 직원들을 연구원 리스트에 올려 이들에게 1억1000만원 가량 인건비가 지급되도록 한 뒤 되돌려받아 회사 자금 등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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