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울산=김덕용 기자]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 오후 울산과학기술원(UNIST) A교수의 연구실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연구장비 구입 증빙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3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2014년 3월 이 대학 공학관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일부 연구장비가 불에 탔다"며 억 대의 수리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A교수는 연구원 등과 짜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UNIST를 상대로 횡령 의혹 관련 특별감사와 학교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바 있다.
이에 대해 A교수는 현재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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