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김태영 감독과 의리 지켰다… ‘딜쿠샤’ 2000만원 후원·특별 출연까지

장동건, 김태영 감독과 의리 지켰다… ‘딜쿠샤’ 2000만원 후원·특별 출연까지

기사승인 2016-11-04 16:15: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장동건이 김태영 감독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장동건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딜쿠샤'(감독 김태영)에 영화 제작비 2000만원 후원과 함께 특별 출연을 감행해 눈길을 모았다. ‘딜쿠샤’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 온 58년 개띠 김태영 감독이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그 누구보다 최상위의 희망과 꿈을 품고 사는 5명의 이웃들을 만나 희망의 ‘딜쿠샤’를 찾아가는 독특한 구성의 판타지 다큐멘터리다.

앞서 그는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통해 김태영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영화 촬영이 끝나고 난 뒤 김태영 감독과 같이 여행을 다닐 정도로 친분을 쌓아왔다. 

‘딜쿠샤’의 개봉 소식을 접한 장동건은 “감독님께서 ‘딜쿠샤’라는 영화를 통해서 또 다시 영화계에 나타나신 것이 반가웠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미리 영화를 관람한 장동건은 영화에 대해 “굉장히 익숙하지 않은 방식의 영화다. 하지만 이게 이 영화만의 매력이다. 동화책을 읽었을 때 같은 순수함이 느껴지고, 그 어떤 웰메이드 영화보다 투박하지만 진심이 전해지는 진짜 사람 이야기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청춘에 대한 위로와 격려가 넘쳐나지만 크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루지 못할지언정 꿈을 갖고 사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큰 차이를 보여준다. ‘딜쿠샤’는 꿈을 품을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하고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영화 ‘딜쿠샤’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던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메이킹 다큐 장면이 등장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故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과 장동건의 연기 장면은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