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시가 2개 외지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대구시는 자동차부품업체 거양금속과 외국인 투자기업 AIO와 4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식을 각각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는 최근 쿠팡의 친환경 첨단물류센터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경남 의령에 있는 거양금속은 40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생산공장을 대구국가산업단지(3만2000㎡)로 옮긴다.
올 연말에 착공해 내년 6월 준공하면 일자리 200여개를 창출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자동차 조향장치에 들어가는 베벨기어류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이고 지난해 기준으로 종업원 수 158명에 542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국 인슐텍 그룹이 투자한 첨단 보온·보냉재 생산기업 AIO도 오는 2020년까지 170억원을 투자해 달성2차산업단지 외국인투자구역(2만9000㎡)에 입주한다.
회사 관계자는 "111명을 고용해 세계 최고 수준 보온·보냉재, 건축자재 제조기술을 국산화해 수입제품을 대체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대기업 2개, 외투기업 3개, 중견기업 3개 등 128개 기업, 1조6000억원 투자를 유치해 8200명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쟁력 있는 우량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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