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정우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재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6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3일 런던 소아스대학교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로 초대받은 정우성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 소감은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우성은 해당 사실을 처음 듣는 듯 "제가요?"라고 되물은 뒤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해 충돌은 어느 시대나 있다. 그 시대 기득권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면서 "신경쓰지 마세요.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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