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인단 244명을 확보하며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제 승리하기 위한 선거인단 정족수 270명까지 26명만 더 확보하면 된다.
트럼프는 경합지역인 플로리다, 오하이오에서 연거푸 승리했다.
3대 경합주 중 남은 한 곳인 펜실베니아에서는 개표가 90% 진행된 가운데 지금까지 우세하던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트럼프가 258만표로 48%를 차지,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가 이긴 곳은 오클라호마, 인디애나, 미시시피, 켄터키,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등 25개 주 이다.
클린턴은 뉴욕, 일리노이, 메릴랜드, 뉴저지, 로드아일랜드, 메사츄세스, 버몬트, 델라웨어, 콜로라도 등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215명을 차지했다.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을 차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95%까지 추정하며 선거인단 305명을 확보할 것이라고 봤다.
투표는 현재 알래스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마무리 된 상태다.
두 후보는 뉴욕에서 투표 결과를 지켜본 뒤 클린턴은 맨하튼에 위치한 자비츠 센터에서, 트럼프는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지지자들을 위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힐러리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듯한 트윗을 게재했다.
그는 3시간 전 지지자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이 사람들은 자랑스러워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며 “오늘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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