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5대 대통령 ‘트럼프’ 주요 공약은 “각 국과 FTA전면 재검토…보호무역 강화”

美 45대 대통령 ‘트럼프’ 주요 공약은 “각 국과 FTA전면 재검토…보호무역 강화”

기사승인 2016-11-09 21:25:59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확정되면서 그가 내세운 7대 공약에도 시장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는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된다면 불법이민과 무역협정에 대한 부분을 먼저 다룰 것”이라며 정책노선 변경을 확실히 했다. 

특히 트럼프는 각 국과의 경제교류에서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면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검토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비준 반대를 내세웠다. 특히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그는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45%의 징벌적 상계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친기업 정책으로 법인세를 대폭 감세하고 상속세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일단 법인세를 기존 35%에서 15%로 인하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인 소득세는 현행 소득세율 7단계에서 3단계인 12%, 25%, 33%로 간소화하고, 개인 소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39.6%에서 33%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상속세도 폐지하고 해외 수익금을 미국으로 들여올 때 적용되는 세금도 35%에서 10%로 내린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 오바마 정부가 추진 중인 보조금 지급을 통해 저소득층이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하고, 의료보험 미가입시 벌금을 부과하는 ‘오바마 케어’와 관련해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한반도 정책과 관련한 북한문제에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군사적 개입보다는 중국과의 외교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연방대법원에 미국 국민의 무기 소유를 합법화한 수정헌법 2조를 지지하는 대법관으로 임명▲미국내 원유 생산량을 늘려 석유수출국기구(OPEC)로부터 수입 감소▲외국인 범죄자와 불법 이민자에 대한 무관용 정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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