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이탈리아 명품 모터사이클 브랜드 두카티가 2017년형 신모델을 공개했다.
2013년부터 매년 온라인 생중계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신 모델을 공개해온 두카티는 올해에도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며 많은 이슈를 낳았다. 지난 8일 00시 30분 진행된 2017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2017년 신모델 8가지를 공개, 40만 뷰 이상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신모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1299 슈퍼레제라다. 슈퍼레제라는 모터사이클 브랜드 최초로 제작된 풀카본 모터사이클로, 전 세계 500대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프레임부터 서브프레임, 스윙암, 휠까지 모두 카본으로 제작되어 건조중량이 156kg로 경량화됐으며, 1,285cc의 최상급 슈퍼콰드로 엔진을 장착해 215마력의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전 모토 지피 세계 챔피언이자 현 두카티 홍보대사 케이시 스토너가 직접 슈퍼레제라를 타고 월드 프리미어에 등장해 “슈퍼레자라로 두카티가 로드바이크의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슈퍼레제라 외에 지난 10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인터모트(INTERMOT)에서 주목받은 새로운 두카티 패밀리 슈퍼스포츠(SUPERSPORT/S)를 비롯해 다시 태어난 공냉식 몬스터, 스크램블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오프로드 모델 데저트 슬래드(Desert Sled), 클래식 모델 카페 레이서(Café Racer) 등도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신모델들이다.
이와 관련 두카티의 CEO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는 “두카티가 혁신적인 기술과 미래직향적인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지난 해 5만대 판매가 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카티 모터사이클 신모델은 EICMA를 통해 오는 10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간 대중에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내년 봄부터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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