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성룡이 아카데미 평생 공로상을 받는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성룡이 영화 발전을 위해 평생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성룡은 오는 12일 제8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할리우드 편집감독 앤 코츠, 캐스팅 디렉터 린 스톨마스터, 다큐멘터리 감독 프레더릭 와이즈먼 등과 함께 수상자로 참석한다.

앞서 셰릴 분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네 분은 영화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구자이자 전설"이라고 밝혔다.

성룡은 “정말 기쁘다”며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스턴트맨으로서 첫 상을 받았을 때였다. 그 때 나는 연출 기법도 몰랐고, 스턴트에 대해서도 초보였다. 이 상을 통해 내가 발전했다는 것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