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개명 최서원·60)씨와 연루돼 특혜를 받은 연예인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0일 “(해당 연예인이) 거짓말을 계속 하면 제가 다음 주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주에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쳤다. 그런데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명단을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 인생은 끝장난다”면서 “구체적인 증거를 다 가지고 있다. 특정인을 공개하는 건 내 목적이 아니지만 공인이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씨가 한국에 귀국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안 의원은 “독일 검찰에서 3명의 한국인과 1명의 독일인을 기소했다. 그 죄명이 자금세탁 혐의”라며 “독일에서 자금세탁을 한 죄는 종신형에 처한다. 자금세탁법으로 본인이 걸려들면 빼도 박도 못하고 평생 독일에서 감옥 생활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독일 검찰과도 접촉하고 있다며 “아직도 한국 검찰에서 아무런 협조 요청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현재 우병우의 검찰 라인이 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최씨는 우병우의 우산 밑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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