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서 구조작업 중 실종된 해경 특공대원 숨진 채 발견

강원 삼척서 구조작업 중 실종된 해경 특공대원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6-11-11 10:58:27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곡항 인근에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다 실종된 해경 특공대원 김형욱(38) 경사가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경사는 11일 오전 8시24분 사고지점에서 남쪽으로 50m 떨어진 수중에서 수색 중이던 해경 잠수요원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은 함정 13척과 잠수요원 19명을 투입해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소방당국과 해군, 삼척시 등도 육상에서 총 344명을 동원해 김 경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해경은 장례절차에 대해 유가족들과 협의 후 김 경사와 함께 구조에 나섰다 숨진 박권병(30) 순경과의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영결식을 치를 방침이다. 

지난 8일 오후 1시4분 초곡항 인근 공사현장 갯바위에서 근로자 4명이 고립되고 1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동해 해경본부 소속 특공대원 4명이 출동해 구조에 나섰으나 김 경사와 박 순경이 높은 파도에 휩쓸리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박 순경이 숨지고, 김 경사가 실종됐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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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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