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 대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청계광장에서 당원대회를 갖고 박근혜 정부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규탄 대회에는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 안민석 의원, 박원순 서울 시장, 송영길 의원, 표창원 의원, 유은혜 의원 등이 참석해 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안 의원은 “2014년부터 말을 타고 최순실을 쫓느라 힘들었다”며 “2년 전 최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지적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 일당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족 사기단”이라면서 “이들에게는 3가지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씨 가족의 특징으로 대포폰 상습 사용, 잦은 개명과 성형수술을 들었다. 특히 최씨는 10개의 대포폰을 사용했다고 전했으며, 이들이 이름과 얼굴을 자주 바꿔 추적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안 의원은 “그러나 국민제보로 2016년 가을,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진실의 문을 열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국민을 혼란에 빠트린 내란죄와 대기업에 특혜를 제공한 뇌물죄를 적용해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규탄 대회가 끝난 뒤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및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함께 할 예정이다.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