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일정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청와대는 15일은 돼야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일정 조율과 관련해 “대통령의 일정과 변호인 선임 문제 등의 검토로 모레(15일)은 돼야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대통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15~16일에는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과 대통령 조사일정과 방법과 관련된 협의는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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