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기반 심폐소생술 지원 앱 출시

GPS기반 심폐소생술 지원 앱 출시

기사승인 2016-11-14 11:33:22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라이나전성기재단(이사장 홍봉성)과 심폐소생술 생활화와 인식제고를 위해 공동으로 GPS 기반의 심정지 환자 응급상황 알림 어플리케이션(‘하트히어로’ 앱)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의 국가 심정지 조사에 따르면, 고령인구와 심혈관 질환의 증가로 해마다 2만5천명 이상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생존 퇴원율은 ’13년 4.9%로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반면 목격자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 퇴원율은 약 3배 높게 나타나 구급대 도착 전 빠른 심폐소생술 시행이 생존율 향상의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하트히어로는 심정지환자 목격 시 주변의 심폐소생술 교육수료자에게 응급알람과 위치를 제공, 골든타임(4분)내 심폐소생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히 ‘하트히어로’ 가입자의 위치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신고접수 시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만 위치정보를 확인하도록 구현됐으며, 평소에는 심폐소생술 연습하기, 주변의 자동심장충격기·응급실·병의원·약국 찾기 기능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하트히어로’의 홍보를 위해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가입 안내 및 교육 ▲SNS를 활용한 ‘하트히어로’ 가입 릴레이 이벤트 ▲‘하트히어로’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심폐소생술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행동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모든 국민이 익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트히어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시작으로 양 기관이 힘을 합해 전 국민이 심폐소생술을 익히게 되고 필요한 때는 언제 어디서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하트히어로’ 앱은 민간재단과 공공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앱을 기획, 개발하고 심폐소생술 국민운동본부(대한심장학회,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적십자사, 선한사마리아인운동본부, 한국생활안전연합)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의 자문과 의견수렴을 받아 만들어졌다.
 
국립중앙의료원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정보와 어플리케이션 서버 등 각종 운영관련 사항과 심폐소생술 홍보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심폐소생술 국민운동본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과 협력,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하트히어로의 전국적인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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