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12월20일을 전후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내각이 안정되지 않더라도 (조기 전대일 한달 전인) 다음 달 21일에는 사퇴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는 1월21일 조기 전당대회 입장을 밝힌 이 대표 입장에선 ‘전대 1개월 전 사퇴’에 관한 당 내규를 적용, 역산한 퇴진 시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경원, 정병국 의원 등이 주도하는 비상시국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 대표의 ‘로드맵’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거부하면서 즉각 사퇴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그의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한 비박계 원외위원장 5명을 찾아 “미안하다”며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잘 들었고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단식농성에 참가 중인 김상민 원외당협위원장은 “현재 지도부는 사태를 수습할 역량도 없고 신뢰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재차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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