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자동차부품업체인 유성정밀공업(대표 박만희)은 최근 '로보틱 스마트화 장치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다관절 로봇적용을 통한 스마트화 프레스 공정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화 공정 개발로 생산성이 33% 가량 향상됐으며 불량률 감소와 작업자의 환경개선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열처리 제조업체인 동아고주파(대표 이호상)도 최근 동일 사업을 통해 로봇을 이용한 'DTC 다이아프램 스프링 쇼트피닝 공정자동화 개발'을 완료해 제품 생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이 27% 가량 향상됐으며 불량도 감소했다.
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오는 16일 로봇산업 시장 창출 및 부품 경쟁력 강화 사업 성과 보고회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188억 원을 투자한다.
로봇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대구지역 로봇산업 및 관련 부품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3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24개 기업에 총 142건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직접매출증대 159억 원, 직접고용창출 66명, 전문인력양성(425명) 교육 49회 실시 등의 성과를 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세계적 로봇산업 트렌드인 인더스트리4.0,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결합 등의 시기술이 첫선을 보인다.
대구의 로봇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대구지역 로봇 시장 규모는 2014년 1945억7200만 원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21.8%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용이 1121억2900만 원으로 57.6%를 차지한다. 로봇 부품은 786억6000만 원이며 40.4%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전문 서비스용 18억 원, 개인 서비스용 19억8000여만 원으로 각각 1%다. 로봇기업은 48개로 2013년 28개보다 70%가량 늘었다.
고용은 1098명으로 2013년 864명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로봇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확보가 절실한 시점이 됐다"면서"시는 대·중·소 기업들 간 연계 및 협력을 통해 대구지역 로봇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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