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민정수석실에 보고된 세월호 참사 관련 문건에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는 내용을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jtbc 뉴스룸은 16일 민정수석실의 세월호 참사 관련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국정원에서 작성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제출했고, 대통령에게도 보고 됐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문건에는 세월호 참사를 ‘여객선 사고’로 단순 보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보수단체를 통해 여론전을 펼쳐야’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객선 사고를 빌미로 한 투쟁을 제어해야 한다’ ‘비판세력의 국정 발목잡기가 부담’ ‘국민들의 성급하고 높은 기대감이 걸림돌’ 등 국민을 비하하거나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대응을 해야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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