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전북 익산시 춘포면 소재 만경강 수변에서 지난 11월10일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AI 상시예찰 계획에 따라 11월10일 야생조류(흰뺨검둥오리) 포획 및 시료채취, 11월11일 시료접수·종란접종, 11월14일 종란폐사, 11월15일 H5N6 확인 및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이는 지난 10월 28일 충남 천안시 소재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11월11일 고병원성 AI(H5N6)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에 이어 2번째 검출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검사 등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또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국내에 도래한 철새에 대한 모니터링과 야생조류에 대한 AI 예찰검사를 통해 조기에 위험요인을 확인해 농가로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으며,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중앙점검반(37개반, 212명)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및 인근 가금농가 방역실태 지도·점검을 통해 농가 스스로 AI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