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최근 3년간 대구지역 제조업은 기계·장비, 자동차, 금속가공, 섬유 업종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테크노파크(이라 대구TP)는 최근 3년 간 높은 매출액 성장률(CAGR)을 보이는 지역 제조업 관련 기업의 순위를 담은 '2016년 대구TP 블루칩스 100'을 16일 발표했다.
'블루칩스 100'은 NICE(나이스) 평가정보에 등재된 지역 소재 제조업 관련 기업들 중에서 매출액이 50억 원을 상회하는 67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오래 동안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배당을 지급,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의 주식으로 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조사결과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기업군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이 22개사,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21개사,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8개사, 섬유제품 제조업 7개사.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7개사 등으로 전체에서 65%를 차지했다.
매출 구간별로는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41개사(23.3%), 100억원 이상~400억원 미만 44개사(22.1%), 400억원 이상 15개사(18.3%)가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400억원 이상 63개사 중 '월드클래스 300'이 16개사, 스타·월드스타기업 20개사가 각각 포함됐다.
'월드클래스 300' 16개사 중 13개사는 스타·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업으로 나타나 대구시가 추진한 기업육성 정책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블루칩스 100을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제조업 관련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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