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다국적 생명보험사인 AIA생명(대표 차태진)이 대구에 200석 규모의 'AIA생명 대구센터'를 설치한다.
대구시는 17일 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차태진 AIA생명 대표 등이 참석해 대구센터 신설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발표했다.
AIA생명의 대구센터 신설은 텔레마케팅 영업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대구를 영남지역 거점 확대의 교두보로 선점하기 위한 전략차원에서 결정됐다.
풍부한 인력풀, 문화인프라, 교통 등 우수한 컨택산업 환경과 대구시의 유치 노력도 맞물렸다.
대구센터는 중구 덕산동 반월당네거리 삼성생명빌딩에 들어선다. 올 연말까지 상담사 100명, 내년 말까지 총 200명의 상담사를 고용해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 영업에 주력한다.
1919년 설립된 AIA생명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다국적 생명보험사 AIA그룹(본사 홍콩 소재)의 한국지사로 생명보험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텔레마케팅 영업분야에서 전국 7개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대구지역을 미래전략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대구의 우수한 컨택산업 환경과 대구시의 지원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대구센터를 신설한 만큼 대구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지역 여성 및 청년 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컨택산업은 여성과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더 많은 우량기업의 컨택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유치한 컨택기업에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에는 현재 보험, 통신, 금융, 유통 등의 분야에서 총 48개사, 8000여석의 컨택센터가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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