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소식]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퓨처켐…다음달 코스닥 신고식

[IPO소식]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퓨처켐…다음달 코스닥 신고식

기사승인 2016-11-17 17:48:02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퓨처켐(대표이사 지대윤)이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퓨처켐은 17일 여의도 63컨벤션 사이프러스룸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상장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원료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판매하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0년대 후반까지 주로 해외에서 고가에 수입해 사용해 온 전구체를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 국산화했다.
 
퓨쳐켐의 대표기술은 핵의학 검사 중 하나인 양전자 단층촬영(PET)에 쓰이는 방사성 핵종 ‘F-18’에 대한 표지 기술이다. 

F-18 표지기술은 방사성동위원소(F-18)와 전구체를 화학반응해 방사성의약품을 합성하는 기술로, 알코올성 용매를 사용하는 ‘양성자성 용매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해 생산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폐암 진단용인 ‘[18F]FLT’와 파킨슨병 진단용인 ‘[18F]FP-CIT’ 방사성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알자뷰([18F]FC119S)’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종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알자뷰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개발된 치매 조기진단용 의약품으로, '초기기억상실' 단계에서 징후가 조기 발견되면, 향후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단계로의 발전을 막거나 지연할 수 있다.
 
퓨쳐켐은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알자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다국적기업 제품 대비 높은 제조 수율과 빠른 영상취득시간,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확실한 경쟁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자뷰는 올 해 안에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판매가 본격화되면 대표적인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퓨처켐은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집중해왔고, 내년부터 알자뷰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이 실현될 갓” 이라며 “주력 제품인 ‘알자뷰’와 ‘피디뷰’ 외에도 뇌종양과 심근경색, 전립선암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신약 출시를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1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퓨쳐켐의 공모 주식수는 140만주, 공모 예정가는 1만9000원 ~2만2000원, 공모예정금액은 266억원~308억원이다. 이날 수요예측을 거친 후 오는 23일부터 24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