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컬러콘택트렌즈 4개 제품이 ‘두께’ 등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컬러콘택트렌즈의 품질과 안전 관리를 위해 7월12일부터 29일까지 제품을 수거해 품질·안전성 시험·검사와 표시기재 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2월 식약처와 소비자원 간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제품 수거와 표시기재 사항 점검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진행했다.
컬러콘택트렌즈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제조·수입업체 27개사를 대상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제조‧수입량이 많은 제품 46개를 수거해 용출물 시험, 정점굴절력, 두께 등 기준·규격 시험을 한 결과, 3개사 4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제품은 용출물 시험 중 자외부흡수스펙트럼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 1개, 두께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제품 3개로 ▲이노비젼(제허13-642호) ‘INNOCIRCLE JoyBigChoko’: 용출물시험(자외부흡수스펙트럼) 부적합 ▲고려아이텍(제허12-77호) ‘eyelike IRIS’: 성능(두께) 부적합 ▲메디오스(제허14-764호, 제허14-765호) ‘Magic star’ ‘Shiny star’: 성능(두께) 부적합 등이다.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해당 품목 판매업무 정지)과 회수 진행 중이다.
또 수거된 제품에 대해 용기·포장의 표시사항 등 표시기재 사항을 점검했으며, 위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컬러콘택트렌즈는 6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 안구건조증·각막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2015년 콘택트렌즈 총생산금액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587억원이었고 수입금액도 18.3% 증가한 1455억원이었다.
2015년 컬러콘택트렌즈 생산금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1263억원이었고, 수입금액도 2014년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5년에는 다시 25.8%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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