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가 대구지역 정밀기계 및 로봇 생산업체인 삼익THK를 방문했다.
삼익THK는 지난 18일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가 성서공단 내에 위치한 공장을 방문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아우어 대사의 방문은 2012년 자이트 대사, 2013년 마파엘 대사에 이은 세 번째다.
이번 방문은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친선의 밤 참석을 위해 대구를 찾은 슈테판 아우어 대사를 한국·독일협회장을 맡고 있는 진영환 삼익THK 회장이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이 회사는 독일과의 인연이 깊다. 1960년 삼익공업사로 창업할 당시 독일 에슬링겐에 위치한 DICK사에 '철공용 줄'을 수출하면서 50년 넘게 인연을 유지해 오고 있다.
삼익THK는 첨단 산업용 로봇산업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독일 쿠카로보틱스 부사장이 직접 대구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독일 쿠카로보틱스사는 대구에 마케팅사무소를 열고 생산라인 투자 방안 등을 대구시와 협의했다.
이날 삼익THK의 생산 현장을 둘러본 슈테판 아우어 대사는 "앞으로도 이러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대구와 독일 기업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영환 회장은 "주한독일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우리 회사는 물론 지역 정밀기계산업에 대해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독일의 선진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많은 지역 기업들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