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매드맥스:분노의 도로'흑백 버전이 국내 개봉한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23일 "전세계적으로 아날로그 액션 신드롬을 일으킨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흑백버전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블랙 앤 크롬'이 다음달 22일 개봉한다"고 전했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블랙 앤 크롬'은 조지 밀러 감독이 원래의 의도에 따라 본편 전체를 흑백으로 만든 영화. 조지 밀러는 "최고의 컬러리스트와 함께 후반 색 보정 작업을 거치는 과정에서 흑백 영화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라며 “트렌드에 따라 화려한 색상들로 다이내믹함을 주어서 개봉했지만, 포스트 묵시록 영화에는 흑백 영화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다시 다른 버전으로 차별화를 두어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매드맥스'를 즐기기에 흑백 버전은 최고의 조건”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국내 개봉 당시 전국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조지 밀러 감독은 한국의 흥행에 대해 “내가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한국영화와 한국 감독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 영화적 수준이 높은 한국에서 사랑 받다니 대단히 영광이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블랙 앤 크롬'은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1979년 첫 등장과 동시에 전설이 되었으며 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만에 4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개봉됐다.
흑백버전은 오는 22일 2D와 4DX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