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지난 13일부터 단식농성을 해온 비주류 수도권 원외당협위원장들이 11일 만에 농성을 중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준석(서울 노원병)·김상민(경기 수원을)·김진수(서울 중랑갑)·최홍재(서울 은평갑)·이기재(서울 양천갑) 위원장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단식농성의 의미가 약화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탈당과 당 지도부의 비상대책위원회 수용 분위기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비대위원장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지 않고 혼란한 당내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지닌 분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단식 이상의 결의로 보수정당의 재창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재창당의 첫번째 과제는 당내 최순실의 비호세력과 박근혜 대통령을 이용해 호가호위했던 세력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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