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누릴거 다 누리고…탈당은 세월호 선장같은 처신”

홍준표 “누릴거 다 누리고…탈당은 세월호 선장같은 처신”

기사승인 2016-11-23 17:29:49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자 “잘못된 것이 있으면 내부에서 개혁하고 바로 잡아야지 누릴 것 다 누리고 자기가 있던 자리에 침 뱉고 돌아서는 작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세월호 선장 같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홍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당 내외에서 세월호 선장 같은 처신을 하는 분들이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사당이 아닌 한국 보수정당의 본류인데 박근혜 대통령이 밉다고 이를 비난하고 뛰쳐나가는 것은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라며 “이 마당에 친박, 비박이 어디있는가. 가라앉는 배에서 서로 선장을 하겠다고 다투는 모습도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지난 17일에도 당 지도부를 향해 “넘어가는 배를 모두 힘을 합쳐 바로 세울 생각은 하지 않고 혼자 살기 위해 탈출하려고 시도하는 그 모습들은 바로 세월호 선장의 비열하고 비겁한 모습”이리고 강경한 발언을 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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