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주력 업종 부진 등으로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0월 중 지역 수출입동향'을 통해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0.5% 줄어든 41억1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대구경북의 수출은 올 8월 일시적 증가세 이후 9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5억7900만 달러, 경북은 10.8% 줄어든 35억36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경우 주력 수출업종인 합성수지(-29.4%), 기타철강금속제품(-19.7%), 폴리에스터직물(-9.0%), 편직물(-8.3%)의 감소 폭이 컸고 경북은 무선전화기(-34.3%), 평판디스플레이(-26.2%)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자동차부품(1.7%), 기타 화학공업제품(102.3%), 자동차(139.8%) 등 6개 품목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 대구는 멕시코(-35.5%), 베트남(-26.3%), 중국(-10.8%), 일본(-4.7%)으로의 수출이 감소했고 경북은 인도(-58.1%), 중국(-8.4%), 미국(-6.6%) 등의 순이었다.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은 무선전화기, 합성수지 등 주력 업종의 부진으로 수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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