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 업종 중 가장 강한 생명력(5년 생존율 기준)을 가진 업종은 '문구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최근 5년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 사업체 및 도시철도 이용 현황' 자료를 보면 2014년 기준 1호선 역세권 사업체 수는 모두 3만6279개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지역 전체 사업체의 18.3%를 차지하는 수치다.
도매 및 소매업이 1만1803개(32.5%)로 가장 많고 숙박 및 음식업 6516개(18.0%), 협회 및 단체 기타개인서비스업 4344개(12.0%) 순이었다.
카페·커피점(54.5%)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의류점(32.1%), 부동산중개업(31.0%)이 그 뒤를 이었다
역세권에서 5년 이상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문구점(80.0%), 목욕탕(77.8%), 이발소(73.8%) 순이며 반면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서양식음식점(18.6%), 카페·커피점(20.1%), 체인편의점(21.6%) 등으로 나타났다.
창업율이 높은 업종은 PC방(31.2%), 카페·커피점(30.6%), 서양식음식점(30.0%) 순이고 낮은 업종은 이발소(2.7%), 목욕탕(4.2%), 세탁소(7.5%) 순으로 조사됐다.
역세권 사업체 종사자 수는 13만6000명으로 대구시 사업체 종사자의 15.7%를 차지했다.
남성 종사자는 6만3751명(46.9%), 여성 종사자는 7만2216명(53.1%)이고, 여성 대표자 수는 1만5025명으로 41.4%를 차지했다.
2015년 기준 1호선 연간 승객수는 1억3700만명으로 이용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중앙로역(1523만1000명), 가장 적은 역은 동촌역(136만명)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시간은 5월이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및 퇴근시간대인 오후 5~7시로 각각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