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의 한 고교생이 아파트 9층에서 추락했지만 나무가지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40분께 대구 달서구 호산동 한 아파트 9층에서 고등학교 3학년 A(18)군이 화단으로 떨어졌다.
A군은 손, 팔 등이 긁혔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락하던 A군 옷과 신체 일부가 1층 화단 나뭇가지에 걸리면서 충격이 완화돼 목숨을 건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베란다 수납장에 있는 간식을 꺼내기 위해 상자를 딛고 일어서는 순간 중심을 잃고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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