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가 미국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사의 특혜에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오전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6월 록히드마틴 회장과 최씨가 만났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씨가 과연 누구를 통해서 록히드마틴 회장을 만났을지 그 연결고리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그 의문이 풀렸다”며 “현재 외교안보 실세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분이 6년 전에 미국에 2년 체류했다. 그 체류비는 록히드마틴에서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최씨가 지금까지 해먹은 것은 사드와 비교하면 껌값”이라며 “사드로 인한 커미션을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해당 인사가 전직인지 현직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역인지 은퇴자인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록히드마틴과 최씨와의 연결고리가 확인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2일에도 록히드마틴사가 수년 전 국내 안보라인 핵심인사 자녀의 유학비를 지원했고 그 인사가 록히드마틴사와 최씨를 연결해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지난 22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주말에 아주 신뢰할만한 군 내부의 제보가 왔다"며 "이것 역시도 국정조사에서 밝혀보겠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과거 한 라디오 매체를 통해서도 “2010~2015년 록히드마틴 무기계약 체결액이 8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5~2021년까지 계약을 보면 12조원 이상을 계약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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