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들, 학교에 ‘최순실 학력위조 연루 의혹’ 해명 요구

건국대 학생들, 학교에 ‘최순실 학력위조 연루 의혹’ 해명 요구

기사승인 2016-11-24 18:10: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건국대학교 학생들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학교 측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자연대 건국대모임’ 등 건대 내 복수의 학생모임들은 24일 정오쯤 학생회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최씨는 건국대 누구와도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건대 소유 교육기관 이름으로 학위를 등록했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최씨는 건국대가 운영하는 퍼시픽스테이츠유니버시티(PSU)에서 지난 1981~1987년 유아교육전공으로 학,석,박사 학위를 딴 것처럼 2007년 한국연구업적통합정보시스템(KRI)에 등록했다.

그러나 PSU 졸업생 명단에는 최씨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퍼시픽웨스턴유니버시티(PWU)라는 ‘학위 공장’에 가까운 사설 기관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나 PWU에도 유아교육전공은 없어 학력 위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학생들은 최씨가 PSU를 무단으로 기재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과 유착 관계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기자회견에서 “학교 측이 정말 최씨와 아무 관련이 없다면 학교 명예를 훼손한 최씨를 고소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학교 측은 “단순 해프닝에 불과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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