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시 보건부 소속 공공병원의 병원장·부원장 등 총 11명을 대상으로 ‘제1회 최고경영자 의료 연수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6월 ‘진흥원-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시 교육임상치료센터(ECC)와 양해각서 체결’과 올 5월에 체결한 ‘진흥원-아스타나 시보건국 간 카자흐스탄 공공병원 현대화 협력’에 따라 시립병원 경영자 연수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최초로 외국인 대상 최고경영자 의료연수프로그램’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시립병원 병원장 및 부원장은 한국의 의료경영, HIS 시스템 및 건강보험제도에 관심이 높아 직접 주요 의료기관(인하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대전선병원 등)에 방문 및 전문 강의를 들었다.
진흥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국제연수사업(Medical Korea Academy)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7년 동안 77명의 카자흐스탄 연수생을 배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수료식에는 이번 수료식에 카자흐스탄 진출에 관심이 높은 7개 의료기관(인하대병원, 한양대병원, 대전선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명지병원, JK성형외과, 시립서북병원)을 초청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병원간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했다.
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이번 연수사업으로 양국 의료시스템을 이해하는 기반과 의료기관과 경영인 간의 교류 협력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추후 민간 협의체가 구성되어 지속적인 친선 교류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카자흐스탄 제1시립병원 부원장인 비르잔 도스마일로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리를 통해 양국간의 보건의료 교류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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