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중국 장시(江西)성의 발전소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4명으로 늘었다. 희생장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68명은 공장 설비 노동자들로 파악됐다.
25일 주요 매체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30분께 중국 장시성 펑청(豊城)시의 한 발전소에서 시공 중이던 냉각탑 플랫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7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번 사고는 24일 오후까지만 해도 사망자가 2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가 이후 67명까지 늘어나는 등 수색 작업이 진행될수록 인명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구조와 사후 처리를 잘하고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해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사고와 관련자 책임자 13명이 체포된 상황이다. 등 대규모 문책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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