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청와대가 28일 공개되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철회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사교과서는) 오늘 교육부에서 발표하면서 충분히 설명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가 국정 교과서와 검인정 교과서를 혼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교육부가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1시20분 전용 웹사이트에 전자책(e북) 형태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 1,2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그 대상이며 집필진 명단도 함께 공개된다.
앞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청와대와는 달리 교육부는 국정화 철회나 국, 검정 체제 혼용 가능성을 열어둬 ‘최순실 정국’으로 교육부과 청와대 사이에 엇박자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7일 “(교과서를 현장에 3월에 적용하는 방안은) 원래 추진하기로 한 방안인데 실제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수렴해 더 좋은 방안이 뭐가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정교과서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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